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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공유 그리고 리뷰

[대형견질병|하이그로마] 리트리버 대형견 희귀질환, 다리염증, 대형견 수술 후기

by 블랙복숭 2022.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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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복숭이가 아팠던 기억을 떠올리며 같은 질병에 대한 고민이 있으신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남깁니다.

 

복숭이는 블랙 래브라도 리트리버로 

부견은 한국 대회에서 챔피언을 수상한 경력이 있으며,

모견은 미국에서 수입해 온 강아지였습니다.

 

입양 후, 건강하게 잘 지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뒷다리 한쪽을 땅에 짚지를 못하고 절뚝였습니다.

 

증상이 처음 나타난 시기는

19.11.01.이었습니다.

 

입양한 지 2개월 되는 날이며, 태어난 지 5개월째에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갑자기 다리를 짚지 못하는 복숭이

위 와 같이 하루아침에 갑자기 뒷발을 짚지를 못했습니다.

 

걱정이 되어 바로 병원에 갔지만 단순 염증이라는 진단을 받고 염증약과 진통제를 처방받아왔습니다.

 

염증 상태가 가라앉았는지 바로 호전되었고,

일상생활에 무리가 없는 상태로 돌아왔습니다.

 

이렇게 한순간의 헤프닝으로 지나가는 줄 알았는데......

 

2020.03.12. 

개인적인 사정으로 제주도에서 지내던 복숭이의 염증이 재발하였습니다...ㅠㅠ

뒤꿈치 부분이 붓고 절뚝이고...

제주도의 병원에 진료를 위해 방문하였고 수술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어떤 병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수술을 진행하게 되었고

복숭이 발에 있던 염증을 가지고 제주도 수의사 선생님께서는 서울대 쪽으로 문의하셨습니다.

 

결과적으로는 하이그로마라는 질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이그로마가 어떤 질병인지 알아보자면,

[Hygroma]
하이그로마는 특히 큰 품종의 개에서 뼈의 돌출부와 압력 지점에서 발생하는 액체로 채워진 주머니를 말합니다. 단단한 표면에 누워서 반복되는 외상은 염증을 유발하고, 그 결과 벽이 조밀하고 유체가 채워진 공동이 생기게 됩니다. 부드럽고 유연하며 체액으로 가득 차 있으며 통증이 없는 붓기가 압력 지점, 특히 팔꿈치에서 발생한다고 합니다. 오래 지속되면 궤양, 감영, 농양, 육아종 및 조직 침식과 함께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질병인 하이그로마를 진단 받은 복숭이는 다행히 큰 후유증 없이 수술을 잘 마쳤습니다.

 

복숭이의 염증 제거 사진을 공유하고 싶지만 혐오스럽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테니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수술을 통하여 염증 주머니를 제거한 복숭이는 일주일 정도의 회복기간을 거쳐 다시 건강한 복숭이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모두들 강아지가 아프다면 여러 병원을 방문하셔서 원인을 꼭 찾고 이에 맞는 정확한 치료를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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